경제
오픈캐스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선정
입력 2020-12-07 12:37 
오픈캐스트는 기존 캐스트(깁스)와 달리 그물망식으로 되어 있어 사우나나 목욕, 수영 등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서 의사나 환자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오픈캐스트(개방형 깁스)가 2020년도 제3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시장 친화형 글로벌 경쟁력확보를 위한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골절이나 인대의 심각한 손상을 당했을 때, 혹은 신체 고정이 필요한 경우 치료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되는 것이 깁스(캐스트)인데, 오픈캐스트는 그물망 형태의 개방형 깁스로 사우나, 목욕, 수영이 가능해 국내외 정형외과에서 주목받고 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글로벌 의료기기의 산업경쟁력 확보를 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여 기술개발 제품화 임상 인허가 사업화까지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오픈캐스트는 그물망 개방형으로 되어있어 기존 캐스트와 달리 세균 등과 같은 감염병으로 부터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유효성평가는 오픈캐스트와 플라스틱캐스트와의 유용성 및 효과성을 비교하게 된다. 기존 캐스트의 피부 괴사, 가려움 정도, 욕창, 신경마비 등을 관찰하고, 오픈캐스트 제품의 구조, 모양, 재료, 시술방법, 사용특성, 환자편익 등 모든 측면의 차이를 객관화하여 임상적 유효성을 과학적인 근거로 분석하게 된다. 연구개발 대상의 캐스트 국내외 시장규모는 약 3조원, 국내 약 500억원규모로 다른 의료기기보다 상대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소모품이다. 세계적으로 캐스트와 스프린트 시장은 2013년에 약 미화 16억 341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약 5.0%의 연평균 성장률을 통해 2020년에는 약 27억달러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대 장우영 교수팀과 계명대 이시욱 교수팀의 협업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이번 임상은 2년 반동안 160명의 연구대상자로 실시된다.
오픈엠 박종칠 대표는 "기존 플라스틱 캐스트 대비 임상적으로 효능성과 안정성을 증명하여 제품 신뢰도와 우수성을 인정받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세계 최초의 원청 기술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면서 글로벌 대표 제품으로 한국의 의료기기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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