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기차 충전기, 전국 2000만세대 보급…수소충전소 2000곳 구축
입력 2020-12-07 10:40 
[사진 출처 =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정부가 전국 2000만세대에 전기차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2000곳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 인프라를 확대하고 저탄소 신산업 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정부가 7일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실현 추진전략'에 따르면 수송 부문 중 도로 탄소배출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수송 부문에서 친환경차 전환을 강하게 추진한다.
환경 개선 효과가 큰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전환을 지원하고 전국 2000만세대에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공공부지와 주유소 등을 활용해 전국에 도심·거점별 수소충전소 2000여곳을 구축한다.
이차전지 및 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차의 경제성을 높인다.

무인자율주행 셔틀과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하고 초고속철도망 및 광역·도시철도 등 철도 인프라를 확충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한다.
정부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성장성이 큰 저탄소 신산업과 기후산업 분야를 본격 육성한다.
고성능 리튬이차전지 등 차세대전지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전기차, 모바일기기 등의 전압제어를 위해 폭넓게 사용되는 저전력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다.
석유화학 대체 산업으로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키우고 탄소중립의 핵심 연료인 그린수소 활용을 2050년까지 8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기술혁신 및 상용화에 주력한다.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산업과 지역, 노동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점차 축소될 석탄발전과 내연기관차 산업은 연구개발 및 인수합병 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체·유망 분야로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정적인 산업구조 변환과 고용 전환이 이뤄지도록 '산업별 전환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새로운 일자리 수요 파악 및 맞춤형 직업훈련·재취업 지원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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