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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동원F&B, 명절 시점차로 4분기 실적 공백 불가피"
입력 2020-12-07 08:28 
[자료제공=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7일 동원F&B에 대해 명절 시점차에 따라 올해 4분기 실적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7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6.2% 줄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축산캔 등 일부 품목의 견조한 판매 실적이 이어지겠지만, 지난 9월(추석) 가정 내 식품 비축분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10월 일반식품부문 매출이 2~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추석 명절 기간이 10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3분기 추석 선물세트 매출에 대한 일부 비용·반품이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다. 작년 4분기에는 선물세트 매출이 약 100억원 반영됐던 반면, 설(구정) 명절 시점차 영향으로 올 4분기는 선물세트 매출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선물세트의 높은 마진율을 고려하면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 축소될 전망"이라며 "더욱이 1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외식 경기가 더 악화되고 있어 조미유통부문도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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