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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만 뛰었는데…손흥민 개인 시즌 EPL 최소 경기 10골 [토트넘 아스날]
입력 2020-12-07 02:22 
손흥민(왼쪽)은 7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프리미어리그 10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개인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소 경기 두 자릿수 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아스날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3분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초반 아스날의 공세에 밀리던 토트넘은 전반 13분 역습을 전개했다. 해리 케인의 패스가 왼쪽 측면으로 달려가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질주했다.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게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원더골이었다.
시즌 13호 골이자 리그 10호 골. 이로써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5-16시즌에는 4골만 넣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에 프리미어리그 14골을 넣은 뒤 12골-12골-11골을 기록했다.
득점 생산 능력이 놀랍다. 11경기만 뛰고도 10골을 몰아쳤다. 개인 시즌 최소 프리미어리그 경기 10골이다. 거의 경기당 평균 1골 수준이다.
종전 기록은 2018-19시즌에 작성한 20경기였다. 개인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14골)을 올렸던 2016-17시즌에도 27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에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도왔다. 시즌 6호 및 리그 3호 도움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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