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로 회식 취소…집에서 먹는 수제맥주·와인 인기
입력 2020-12-06 19:29  | 수정 2020-12-06 20:42
【 앵커멘트 】
거리두기 2단계로 저녁 회식 등이 대부분 취소되면서 집에서 술 드시는 분들이 늘었는데요.
집에선 주로 가볍게 마시다보니 소주같은 독주보다는 와인이나 수제맥주 같은 고급스러운 술이 더 인기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맥즙에 홉을 넣어 맥주를 제조하고 한쪽에선 발효가 끝난 맥주가 캔에 담깁니다.

이 양조장은 지난달부터 편의점에 납품했는데 밀려드는 주문에 시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전동근 / 수제맥주 양조장 대표
- "현재 주말하고 새벽까지 풀가동을해도 물량을 맞추기 어려워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제맥주의 인기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집에서는 소주 등 독주보다는 가볍지만 고급스러운 술을 주로 찾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와인도 인기,한 대형마트 와인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천억 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민 / 인천 숭의동
- "그냥 소주만 먹기 좀 힘들잖아요. 안주 같은 것도 좀 잘 차려놔야 하고. 와인은 부담없이 먹기도 훨씬 편하고…."

▶ 인터뷰 : 우형제 / 대형마트 매니저
-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셔서 집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거 같고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갑니다."

코로나19로 연말모임도 대부분 홈파티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고급스러운 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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