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량에 다리 끼인 운전자…10명이 SUV 들어 구했다
입력 2020-12-06 19:19  | 수정 2020-12-06 20:32
【 앵커멘트 】
어제(5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량에 다리가 끼인 운전자를 지나가던 차량의 다른 운전자 10명이 차량을 들어 올려 구조했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나 1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 한가운데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SUV 주변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몰려듭니다.

SUV와 중앙분리대 사이 운전자 다리가 끼인 겁니다.

차량을 들어야 구조가 가능한 상황.

갓길에 차량을 세운 운전자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SUV를 들어올리는데 힘을 보탭니다.

사고는 SUV가 중앙분리대를 스치면서 시작됐습니다.


운전자가 차량 앞으로 나와 보험사에 전화를 하던 중 뒤따르던 승용차가 SUV를 들이받은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빨리 구조한 관계로 (운전자가)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공장에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립니다.

경기도 김포 학운 산업단지에 있는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진화를 시도하던 공장 근로자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또다른 근로자 등 23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서울 한남대교 교각 근처에 떠있던 바지선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바지선에 타고 있던 작업자 3명은 구조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바지선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부산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
경기 김포소방서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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