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사히 "스가 총리, 전제조건 없이 한중일 회담 참석해야"
입력 2020-12-06 16:44 

일본 아사히신문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 대해 '전제조건 없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해야 한다'고 사설을 통해 주장했다.
아사히는 6일 '한중일 써밋, 대화에 임해 현안을 얘기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신문은 "인접한 3개 국가가 모여 협력을 논의하는 귀중한 자리가 미뤄지는 게 현명한 판단인가"라고 물으며 "정례화된 정상회담 참석에 대해 스가 총리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올해 개최지는 한국이고 한일간에 징용보상 문제가 현안이 돼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스가 총리는 한국을 방문할 수 없다게 일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정부 협의의 토대가 될 해결책을 하루 빨리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다고 그걸 참석의 조건으로 못박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사히는 "한국에서 개최되면 당일치기 참가도 가능하다"며 "스가 총리는 전제조건 없이 정상회담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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