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강경화 장관, UAE서 코로나19 백신 협력 논의
입력 2020-12-06 16:23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이 5일 아부다비 에미리츠 팰리스 호텔에서 회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중동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부산시가 2030년 유치를 목표로 하는 세계박람회(엑스포)에 UAE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 및 만찬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공동대응과 관련된 양국 협력관계를 심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한-UAE 보건협력을 양자 차원을 넘어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협의했고, 특히 개도국을 지원하는 개발협력 차원의 COVAX Facility (CF) 등 백신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UAE에 방역물품을 수출한 것을 계기로 기업인 신속입국제도(패스트트랙) 도입, 한국산 검체채취키트 및 진단키트의 UAE 공급, UAE의 우리 국민 귀국 지원 등 UAE와 보건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강 장관은 또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UAE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코로나19로 한 해 미뤄진 2020 두바이 엑스포가 내년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UAE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올해 두 번의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등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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