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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30개 구단, 보험사 상대로 소송전…"코로나19 손실 보상하라"
입력 2020-12-06 14:36  | 수정 2020-12-13 15:03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 문제를 겪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전을 펼치고 있다고 AP통신이 한국 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MLB 구단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익 악화를 포함한 모든 리스크 관리를 위해 AIG 등 복수의 보험사로부터 관련 보험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LB는 전 세계에 확산한 코로나19 문제로 60경기 무관중 단축 시즌을 소화했고, 그 여파로 엄청난 재정 손실을 봤습니다.

이에 MLB 각 구단은 보험사에 코로나19로 발생한 손실을 전액 보상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발생한 손실은 보험사가 책임져야 할 물리적인 손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MLB 각 구단은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 소재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P는 "많은 MLB 팀들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많은 직원을 해고하는 등 긴축 경영을 하고 있다"며 "MLB 사무국은 2021시즌을 정상적으로 개최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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