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모 교회서 교인들 간 충돌…인화 물질 뿌리는 등 소동
입력 2020-12-06 13:22  | 수정 2020-12-13 14:03

광주의 모 교회에서 교인들 간에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오늘(6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광주 북구의 한 교회에서 교회 측이 동원한 용역 직원들과 일부 신도 간의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교회는 목사 측과 장로 측 신도들 간의 갈등과 분쟁이 반복되던 곳이었습니다.

그동안에는 교회 본당에서는 목사 측 신도들이, 별관에서는 장로 측이 예배를 봤습니다.


그러나 전날 저녁부터 교회 목사 측이 동원한 용역 직원들이 본당과 별관의 장로 측 신도들의 출입을 막으면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목사 측은 최근 장로 측 신도들이 본당의 문을 잠그는 사건이 발생하자, 용역을 동원해 장로 측 교인들의 본당과 별관 출입을 막아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날부터 이어지는 갈등 상황에서 이날 오전 일부 신도가 인화성 물질을 가져와 뿌리다가 현장에 대기 중인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인화성 물질을 뿌린 행위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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