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중권, 우원식 겨냥 "전두환이 돌아왔다"…왜?
입력 2020-12-06 11:13  | 수정 2020-12-13 11:36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겨냥해 "전두환이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 의원을 향해 "참지 마세요"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전두환이 돌아왔네. 보세요, 다음(공격 대상은) 사법부죠"라고 꼬집었다.
앞서 법원은 지난 4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관련 자료 444개를 삭제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우 의원은 5일 "인내의 한계를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다른 글에선 "(문재인 정권이) 지금은 검찰을 장악하려 하지만, 검찰 손보는 작업이 끝나면 권력의 칼은 이어서 사법부를 향할 것"이라며 "불 보듯이 뻔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별 판사의 이름을 딴 법률을 만들고, 대중을 선동해 마음에 안 드는 판결을 내린 판사들 공격하고, 의원들은 툭하면 판사 탄핵 운운하고, 김남국 같은 애송이가 검찰과의 싸움에 판사들 동원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까지 장악하면 친문들의 해방세상, 대동세상이 오는 것"이라며 "그 지겨운 법의 지배에서 해방됐으니 줄줄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친문독립 만세'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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