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은정, 이용구 사무실서 윤석열 관련 감찰조사
입력 2020-12-06 10:15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지난 11월 중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직접 조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 전 장관을 조사한 장소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서울 서초동 소재 개인사무실로, 이 사무실에 있던 방 3개 중 1개를 올해 8월부터 박 전 장관이 사용했습니다.

이 차관은 "박 전 장관이 자신의 사무실 중 1칸을 쓴 건 맞지만, 1~2주에 하루 정도만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사무실의 전체 임대료는 월 300만 원 정도입니다.


사무실 임대료와 관리비 등 유지비용은 이 차관이 내고, 박 전 장관은 무상으로 사무실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차관은 MBN 취재진에 "법무부 법무실장 시절 회식 때 농담조로 박 전 장관에게 퇴임 이후 연구실을 마련해 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또 "조사 당시 사무실에 있지 않아 두 사람이 만나는 것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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