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파트 사려하는데 DSR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입력 2020-12-06 09:10  | 수정 2020-12-13 09:36

"아파트를 사려는데 대출이 얼마나 나올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DSR비율을 본다고 하더라고요. DSR이라는 게 뭔지?"
국내 한 개인신용평가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이다.
무분별한 부동산 담보 대출을 막기 위해 도입된 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약자다. 1년간 갚아야 할 대출원금과 이자의 합을 연소득과 비교한 지표로, DSR비율이 높을수록 소득 대비 상환해야 할 대출원금과 이자가 많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은 DSR비율이 70%가 넘으면 위험대출, 90%가 넘으면 고위험대출로 분류하고 있다. 쉽게 말해 위험대출은 연간 상환해야 할 대출금이 연소득의 70%를 넘고, 고위험대출은 연소득의 90%가 넘는다는 의미다.
DSR비율이 위험대출 이상이 되면 대출을 받는데 상당한 제한이 따르게 되는 만큼 신규 부동산 대출 등을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의 DSR비율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금융권에서는 DSR을 계산할 수 있는 'DSR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아 이를 잘 활용하면 DSR비율을 어렵지 않게 계산할 수 있다.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부동산 신규 대출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어 주택 구입을 준비하고 있다면 현실적인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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