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여파` 미용실 연매출 5000만원 미만 67% 달해
입력 2020-12-06 07:09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올해 미용실 창업자 수가 15.6% 감소하고 연매출 5000만원 미만 사업장도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KB금융그룹이 자영업시장을 심층분석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는 약 11만개의 미용실이 영업 중인데 이 중 67%가 연 매출 5000만원 미만 사업장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미용실 창업은 전년대비 15.6% 줄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전체 미용실의 3.7%를 차지했다.
헤어미용업은 대표적인 공급과잉 업종으로 업종내 경쟁이 치열해 최근 창업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건비와 재료비 등의 부담이 덜해 다른 업종대비 폐업률은 낮은 편이다.
오상엽 KB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인구 1만명 당 21.3개의 미용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미용실의 단기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헤어미용업은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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