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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전국체전’ 완이화, 세상 떠난 父 생각하며 ‘상사화’ 열창…남진·고두심 눈물
입력 2020-12-05 22:54 
‘트롯 전국체전’ 완이화가 8도 올스타를 받았다. 사진=‘트롯 전국체전’ 캡쳐
‘트롯 전국체전 완이화가 8도 올스타를 받았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트롯 전국체전 첫회에서는 미스터리 지역 선수의 선발전이 그려졌다.

미얀마 국적 완이화는 안녕하세요 저는 트로트에게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은 14살 완이화입니다. 국적은 미얀마다. 한국에서 산 지 5년 정도 된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말을 몰라서 친구가 없었고 외로웠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완이화는 ‘상사화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상사화는 서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나. 저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하늘나라에 계신다. 아빠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지만 만나지 못하지 않나. 그래서 상사화라는 곡도 그렇고 제 삶도 그렇고, 이 곡이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선곡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5살인가 6살에 사고로 돌아갔다. 아빠가 작업하고 있던 앨범이 있었다. 그걸 끝내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완이화의 가족은 내전을 피해 태국으로 갔고, 그 과정에서 완이화의 아버지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완이화는 그걸 엄마와 제가 작업을 마쳤다. 저의 꿈은 아빠처럼 가수가 되는 거”라며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한편 송가인, 고두심, 남진 등을 울린 미얀마는 출전 지역을 글로벌로 선택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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