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니터에 손 흔들며 "아듀 2020"…코로나 감염위험 피해 '랜선 송년회'
입력 2020-12-05 19:29  | 수정 2020-12-05 20:30
【 앵커멘트 】
평소 같으면 이른 송년회로 붐볐을 식당은 썰렁하지만, 대신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습니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랜선 송년회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 "화이트보드를 이렇게 들어주세요. 화이트보드."

노트북 앞에 앉은 진행자가 종이를 들어 보입니다.

화면 안에선 직원 30여 명이 진행자의 지시에 따라 저마다 하고 싶은 말을 적습니다.

한 기업의 온라인 송년회 현장입니다.

▶ 인터뷰 : 주 원 / 행사진행업체 대표
- "11월 들어서서 대면 행사는 아예 제로가 되어버렸고 비대면 행사가 거의 100%를 채우고 있습니다."

한 기업 본사 휴게실에서 직원이 노트북 앞에 소품을 비춥니다.


전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송년회를 앞두고 리허설 중입니다.

집과 사무실에 흩어진 직원들은 화면을 보며 소감을 연습합니다.

(현장음)
- "올해는 각자 집에서 송년회를 처음으로, 첫 번째 언택트 송년회잖아요."

▶ 인터뷰 : 이다민 / 배달앱 기업 커뮤니케이션팀
-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각자의 집에서 가족들과 즐길 수 있도록…."

한 취업포털이 성인남녀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가 올해 송년회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대신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행사는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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