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장관 거취?…다음 주 공수처법·징계위 분수령
입력 2020-12-05 19:29  | 수정 2020-12-05 20:03
【 앵커멘트 】
4개 부처 장관 교체를 단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2차 개각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죠.
아무래도 검찰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장관의 거취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다음 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 결과와 공수처법 처리가 분수령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 소식은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내년 4월 보궐선거와 관련된 인사 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3월 8일 이전인 내년 초, 1차보다는 큰 폭으로 2차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심각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정이 다르다는 분석입니다.

오는 9일 공수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와 다음날인 10일 윤 총장 징계위원회 결론에 따라 추 장관 교체 시기가 결정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30%대까지 떨어지자 레임덕 징후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라 추 장관이 검찰개혁에 일조했단 명분이 만들어지면 원포인트로 교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지난달 24일)
- "제도와 법령만으로는 검찰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당에서도 추 장관이 소임을 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다만 다음 주 징계위 등의 결과를 예단할 순 없어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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