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의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화물연대는 닷새 만에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닷새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화물연대는 대한통운과의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6.5%의 찬성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갔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줄다리기에 나섰던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오늘 새벽 협상을 재개해 40분 만에 타결지었습니다.
양측은 광주지사 해직자 38명을 원직 복귀시키고, 이후 사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모든 민형사상 고소와 고발, 가처분 신청도 사흘 이내에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쟁점이던 합의문 작성 주체는 대한통운 측 주장대로 '대한통운 광주지사 택배 분회'로 명기됐습니다.
화물연대는 그동안 협상 주체로 인정해달라며 합의문에 화물연대 이름을 넣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대한통운은 개별 기업 차원에서 특수고용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맞서왔습니다.
화물연대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우려됐던 물류 차질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 등 이번 파업에서 보여준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사실상 화물연대의 파업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라도 물류 위기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논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의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화물연대는 닷새 만에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닷새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화물연대는 대한통운과의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6.5%의 찬성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갔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줄다리기에 나섰던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오늘 새벽 협상을 재개해 40분 만에 타결지었습니다.
양측은 광주지사 해직자 38명을 원직 복귀시키고, 이후 사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모든 민형사상 고소와 고발, 가처분 신청도 사흘 이내에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쟁점이던 합의문 작성 주체는 대한통운 측 주장대로 '대한통운 광주지사 택배 분회'로 명기됐습니다.
화물연대는 그동안 협상 주체로 인정해달라며 합의문에 화물연대 이름을 넣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대한통운은 개별 기업 차원에서 특수고용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맞서왔습니다.
화물연대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우려됐던 물류 차질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 등 이번 파업에서 보여준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사실상 화물연대의 파업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라도 물류 위기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논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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