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상치 않은 양평군 확산세, 면 한 단위에서만 확진자 13명
입력 2020-12-05 15:02  | 수정 2020-12-12 15:03

오늘(5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어제(4일)까지 개군면에서만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 가족과 이웃 주민, 면사무소 인근 식당 주인과 다방 주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부 확진자의 경우 열흘 전인 지난달 21일부터 기침과 열감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양평군보건소는 어제(4일) 오후 개군면사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차린 뒤 희망 면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검사를 받은 728명 가운데 25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 중에는 먼저 확진된 다방 주인 1명 외에도 2개 다방의 종사자 8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평군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중에 상당수는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식당과 다방 등에서 교류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오늘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면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의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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