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현미 결국 교체했지만…3기 신도시 공급은 더 '속도'
입력 2020-12-05 11:16  | 수정 2020-12-05 12:17
【 앵커멘트 】
아무래도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겠죠.
부동산 가격 급등의 책임을 물은 거다, 정책 기조가 바뀔 거다 여러 말이 나오지만, 후임 인사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와 전세가격은 올해만 11%가량씩 올랐습니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매물이 잠기면서 집값 불안이 심해진 건데, 부동산 민심은 급속히 악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달)
- "새로 전셋집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청와대는 3년 5개월 동안 국토교통부를 이끌어 온 김현미 장관을 물러나게 했지만, 경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후임에 지명된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더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 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장을 차례로 거친 바 있어 3기 신도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변 후보자가) 양질의 주택 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서 서민 주거 안정 그리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변 후보자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기초를 닦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같은 서울연구원 출신으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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