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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이후 중단"…극장가 ‘울상’, 韓신작 `비상`[MK무비]
입력 2020-12-05 0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폭증으로 오늘(5일)부터 서울시와 자치구, 시 투자기관이 운영하는 공공문화시설과 백화점, 마트의 문화센터, 그리고 영화관 등의 운영을 밤 9시 이후 중단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12월 성수기를 맞아 신작들이 개봉을 앞다고 있어 영화계는 다시 한번 비상에 걸렸다. 가득이나 기근이 심화된 사왕에서 심야 상영 운영마저 불가해져 직격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작품은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도굴'(박정배 감독)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잔칫날' 그리고 외화 '런' 등이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인 '조제'(김종관 감독)가 가장 큰 직격타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와 '서복'(이용주 감독) 등도 12월 개봉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외화의 경우 크리스마스에는 '원더 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만이 남을 전망이다.
한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4일 오후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에서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5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은 멈춘다"고 알렸다. 5일 0시부터 2주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 모두 밤 9시 이후 영업을 중단,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을 추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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