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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측 "BJ철구 저격? 트위터 없어…입장 無"
입력 2020-12-04 16:33  | 수정 2020-12-04 16: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BJ 철구의 외모 비하 발언에 대해 개그맨 홍록기가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근거로 지목된 홍록기 트위터는 사칭 계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진행된 인터넷 방송에서 BJ 철구는 한 누리꾼이 자신에게 '홍록기를 닮았다'고 하자 '박지선은 꺼지세요'라는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고인 모욕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고(故) 박지선이 아닌 박미선을 말한 것이었다는 황당한 해명으로 더 큰 분노를 이끌어냈다.
이후 4일 박미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불쾌감을 표출해 화제가 되자 홍록기의 SNS 계정으로 보이는 캡처 사진에 "아침부터 부재중 전화가 엄청 와 있길래 뭔가 했더니, 철구? 뭔데 이건 또"라는 글이 게재되며 후폭풍이 거세게 이어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홍록기가 실제로 운영하는 SNS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록기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 결과 홍록기는 트위터가 없다"고 밝히며 홍록기가 작성한 게 아닌, 조작된 사진임을 알렸다.

사칭 계정에 의한 뜻밖의 피해를 보게 됐지만 홍록기 측은 "사칭 계정에 대한 대응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고 덧붙였다.
철구의 발언에 대한 홍록기의 심경을 묻자 "표명할 입장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박미선은 철구 발언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털어놨다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역공을 맞기도 했다. 박미선은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 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 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으나 한 누리꾼이 박미선의 대처가 저급했다고 표현하자 "너무 멀리 간 것 같다"며 댓글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BJ 철구를 저격한 최초 글은 현재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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