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림산업 기업분할 확정…내년 1월 지주사 체제 출범
입력 2020-12-04 15:42  | 수정 2020-12-11 16:03

대림산업[000210]의 기업분할안이 오늘(4일) 압도적인 찬성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대림산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과 사내외 이사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에 대한 투표 결과는 68.4% 참석에 찬성률이 99.5%에 달했습니다. 기업분할 안건 승인을 위해서는 전체 발행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 DL홀딩스, 건설사업회사인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회사인 DL케미칼(DL Chemical)의 지주사 체제로 출범합니다.


대림산업을 DL홀딩스와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DL홀딩스에서 DL케미칼을 물적분할합니다.

DL홀딩스와 DL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습니다. 분할 비율은 DL홀딩스 44%, DL이앤씨 56%입니다. DL홀딩스는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하게 됩니다. DL홀딩스가 DL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DL이앤씨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생산성과 디벨로퍼 중심의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DL케미칼은 기존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사업 규모 확장과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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