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윤석헌 "금융업계·해운업계도 그린뉴딜 등에 대응해달라"
입력 2020-12-04 15:29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에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과 부산광역시는 4일 '2020 부산 해양 금융 컨벤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양 금융 컨벤션은 해양 특화 금융 중심지인 부산시를 알리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윤 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해운업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수준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정했고 정부도 그린 뉴딜 관련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며 "금융업계와 해운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회와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선 친환경을 위한 해운업계와 금융기관 역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 금융사와 금융 유관기관들이 '포세이돈 원칙'에 참여하는 게 대표적인 방안이다. 포세이돈 원칙이란 국제 금융사들이 대출을 받은 선박들의 탄소 저감 실적을 지표화해 공시하는 제도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디지털금융과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기반 금융기술을 해양 산업에 접목하는 등 미래에 발빠르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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