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가부 장관 후보자' 정영애, 여성·노인 문제 전문가
입력 2020-12-04 15:26  | 수정 2020-12-11 16:03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오늘(4일) 지명된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는 학계뿐 아니라 행정 분야 경험도 두루 갖춘 대표적인 여성·노인 문제 전문가로 꼽힙니다.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와 여성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3년 이화여대와 한양대 등에서 강사 생활을 하며 학자의 길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교단에만 머물지 않고 1996년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 정책위원장을 맡으며 현실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듬해에는 여가부의 전신인 정무2장관실 자문위원과 한국여성학회 연구위원을 맡았고, 1998년부터 4년간 충청북도 여성정책관을 지냈습니다.


2002년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을 거쳐 2003년∼2006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이후 학계로 복귀해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을 잠시 맡았다가 2007년 다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역임했습니다.

2008년 서울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 교수로 복귀했으며, 2013년 사회복지전공 대학원장을 거쳐 2017년 부총장을 맡았습니다. 같은 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지난해까지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여성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자로서는 여성과 노인 문제 연구에 집중해 왔습니다. '산업화와 여성노동', '젠더와 노동', '노동시간 단축과 성별분업의 변화' 등 관련 논문과 저술도 다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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