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보건공단 겨울철 건설 현장 사고 주의보
입력 2020-12-04 14:36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 3번째)과 점검반이 4일 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안전보건공단]

겨울철을 맞아 건설 현장의 추락 사고와 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겨울철 건설 현장은 추운 날씨 속 실외 작업으로 신체 활동이 떨어져 추락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난방 기구와 용접 작업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 콘크리트 보온 양생에 따른 질식 사고와 콘트리트가 어는 것을 방지하는 방동제를 먹는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동절기(12~2월) 건설 현장에서는 120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128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형태는 추락 사고가 가장 많았다.
안전보건공단은 겨울철 건설 현장 재해 예방을 위해 4일 인천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박두용 공단 이사장과 점검반은 작업 발판, 안전 난간 설치 상태, 안전모와 안전대 등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를 점검했다. 화재 사고 예방 설비와 시설물 안전 상태도 중점 점검했다.
박두용 이사장은 "사업주는 작업 발판과 안전 난간 등을 바르게 설치·점검하고, 노동자는 안전모와 안전대 등 보호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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