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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ETS,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에 스팀공급 개시
입력 2020-12-04 14:12 
KG ETS가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에 스팀공급을 시작했다. [사진 = KG ETS]

KG ETS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에 스팀을 공급하기 위해 시흥그린센터에서 웨이브파크까지 약 2.6km 구간에서 진행하던 배관 매립 공사를 마무리하고 4일부터 스팀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웨이브파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에 있는 거북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아시아 최초의 도심형 인공서핑파크로, 지난 10월 7일 문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
KG ETS는 시흥그린센터에 위치한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해 만든 170℃의 스팀을 시간당 최대 40t 웨이브파크에 공급한다. 웨이브파크에서는 공급받은 스팀으로 서핑장의 수온을 16℃ 이상으로 유지해 한겨울에도 즐겁고 편리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다.
KG ETS에 따르면, 이번 스팀공급은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소각열로 전기를 생산한 후 남은 폐열을 활용, 에너지 절약과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는 동시에 전력 생산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야간이나 새벽시간에 스팀공급을 집중해 에너지 효율도 높을 수 있다.
엄기민 KG ETS 대표는 "당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산업용 폐기물 소각처리 시설과 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춘 친환경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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