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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최고령 투수 야마이, 40% 삭감된 연봉에 사인…“우승만 생각하겠다”
입력 2020-12-04 13:32  | 수정 2020-12-04 13:34
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투수 야마이 다이스케가 연봉 40% 삭감 조건으로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정철우 전문위원
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투수 야마이 다이스케(42.주니치 드래곤즈)가 올 시즌보다 40%(1860만 엔) 삭감된 2790만 엔(추정)에 계약했다.
야마이는 감액 제한(25%)가 넘는 40% 삭감을 제시받았지만 4일 계약서에 사인했다. 야구를 더 하는 것에만 의미를 둔 계약이었다.
야마이는 올 시즌 개막 2개월 후인 8월에 1군에 올라와 구원으로 6경기에 출장,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1승도 거두지 못한 시즌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야마이는 2002년 주니치에 입단해 올 시즌까지 주니치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13승5패, 평균 자책점 3.21을 기록한 2014년이 커리어 하이 성적이다.
통산 62승 70패 32홀드 20세이브, 평균 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야마이는 올해 성적으로 계약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시즌이었다. 정말 억울한 시즌으로 끝나고 말았다. (다음 시즌은)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그런 생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팀 전체적으로 좀 더 드래곤즈에 애정이 있는 팀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1군과 2군이 하나가 돼야 한다. 야구는 팀 스포츠라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드래곤즈에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지 않으면 우승에 향할 수 없다. 드래곤즈에 대한 애정을 키워 팀이 하나가 돼 우승을 목표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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