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적 1만명 돌파 `초읽기` 서울, 파고다타운서 24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12-04 13:26  | 수정 2020-12-11 13:36

서울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공연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95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신규 확진자수 262명을 뛰어넘는 역대 촤다 일일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295명 가운데 해외 유입은 4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 발생이었다.

방역당국은 종로구 '파고다타운'을 주목하고 있다.
음식점인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 단원 1명이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확진된 후 지난 2일까지 5명이 추가됐고 3일에는 24명이 무더기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이며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파고다타운은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공연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공연 후 공연자와 관객 간 개별 소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의 4일 0시 기준 확진자 누계는 9716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주말에 1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