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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뭔데 이건 또"…박미선 이어 홍록기도 분노[종합]
입력 2020-12-04 13: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아프리카 BJ 철구가 외모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철구의 대화에 언급된 개그우먼 박미선에 이어 홍록기도 뿔난 심경을 드러냈다.
홍록기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부재중 전화가 엄청 와 있길래 뭔가 했더니, 철구? 뭔데 이건 또"라는 글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제의 상황은 BJ 철구가 지난 3일 진행한 방송에서 '홍록기를 닮았다'는 말을 듣자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막말을 하며 시작됐다. 이에 방송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고인 모독이다", "말이 너무 심하다"며 비판했다.
비난의 의견이 거세자 철구는 홍록기 닮았다고 하니까 (그랬다.) 대한민국 특성상 휩쓸리기 쉽다. 박지선 말한 거 아니다. 박미선 말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철구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지속적으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결국 철구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상대방의 외모를 비하하기 위해 여성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발언 속 당사자인 박미선의 일갈로 불이 지펴졌다.
박미선은 4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철구가 생방송 도중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는 기사 화면을 캡처하며 누구세요?”라며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일갈했다.
박미선에 이어 홍록기도 BJ 철구 발언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철구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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