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가 4일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해 틈틈이 공부해서, '문재인'처럼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대통령이 다신 나우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끈다.
서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능을 마친 젊은이들에게 이런 꼰대질을 하지 말라는 게시물을 봤지만 못 참고 한다"며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도 이 땅에 살아갈 여러분들을 위해서다"라고 청년세대에게 정치 분야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서 교수는 이러한 당부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낸 언론보도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법무부 징계위원회 운영과 관련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징계위는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개최를 하루 앞두고 나온 점에서 '향후 벌어질 법적 분쟁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법무부는 문 대통령 발언 후 당초 4일로 예정된 징계위를 오는 10일로 연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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