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제원 "尹 찍어내고 싶고, 후환은 두렵고 쫄보 청와대"
입력 2020-12-04 10:42  | 수정 2020-12-18 12:06

국민의힘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의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강조한 것은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회의에서 "징계 청구를 즉시 취하하라고 하는 것이 절차적 공정성과 정당성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이 검찰에 살 떨리는 공포를 느낀다고 했지만 정작 국민은 이 정권의 독기와 광기에 살 떨리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결국 징계위를 열어 윤총장을 착오 없이 해임하고자 하는 의지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신라 출신 최치원이 당나라에서 황소의 난을 진압하려 쓴 '토황소격문'을 인용하면서 "미련한 고집을 부리지 말고 일찍 이 기회를 봐 자신의 선후책을 세우고 과거 잘못을 고치도록 하라"고 배 대변인은 촉구했다.
법사위 소속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청와대와 법무부가 공동 주최하는 윤석열 찍어내기 명분 축적 쇼"라며 "찍어내고 싶고, 후환은 두렵고, 쫄보 청와대"라고 썼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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