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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와썹맨` 구독자 232만 명...돈은 제작자가 벌고 나는 거지"(`쇼터뷰`)
입력 2020-12-04 09: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그룹 god 박준형이 '와썹맨' 대흥행에도 자신은 거지라고 한탄했다.
지난 3일 공개된 SBS 유튜브 '모비딕' 채널의 웹예능 프로그램 '제시의 쇼터뷰'(이하 '쇼터뷰')에는 박준형이 출연했다. 이날 MC 제시는 "오빠가 이제 '와썹맨'을 해서 되게 잘 나갔다"라고 운을 뗐다.
박준형은 "몰라"라며 수줍어했고 제시는 "아 잘 나갔지. 구독자 수가 얼마인가"라고 다시 질문했다. 박준형은 "232만 명"이라고 답했다.
제시는 놀라면서 "이거 오빠 채널이야?"라고 물었다. 박준형은 "아니다. 너도 쇼터뷰 SBS 거 잖나. 그것도 스튜디오 룰루랄라 거야. 돈은 걔네들이 다 벌지. 나느 그지쓰"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나는 이 신발도 1년 동안 신었지"라고 말하며 발을 들기도 했다.

박준형은 "이 방송이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냐면 '사서 고생'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근데 그 프로그램이 하도 잘 안 되니까 그걸 홍보하자고 시작했는데 (페이크 다큐인) '음악의 신' 같은 이상한 걸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도 알겠지만 나하고 너무 안 어울렸다. 제작자가 '형 그럼 어떻게 하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나는 '대본 없이 카메라 두 대만 주고 마음대로 하게 놔줘'라고 말했다. 오케이 해서 홍대 가서 했더니 잘 됐다. 이건 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제시는 "운이라고 하기보다는 오빠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거에 사람들이 사랑에 빠진 거지"라고 박준형을 치켜세웠다. 박준형도 "그럴 수도 있지. 나중에는 나의 다른 면 까지도 사람들이 보게 되고"라고 말하며 '와썹맨' 팬들에게 감사해 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유튜브 '제시의 쇼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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