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보톡스 균주 전수조사 소식에 제조업체들 희비 교차
입력 2020-12-04 09:18  | 수정 2020-12-04 10:42

질병관리청이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의 원료인 보툴리눔균주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의 주가 희비기 엇갈리고 있다.
4일 오전 9시 5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일 대비 1만2000원(10.57%) 오른 12만5500원에, 제테마는 550원(2.32%) 상승한 2만4250원에, 메디톡스는 2000원(0.90%) 오른 22만37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휴젤은 6200원(3.11%) 하락한 19만3100원에, 휴온스는 500원(0.77%) 내린 6만4300원에, 휴온스글로벌은 150원(0.49%) 빠진 3만0750원에,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400원(0.70%) 하락한 5만6700원에 각각 거래되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질병청은 보툴리눔 균주를 보유한 국내 기업 20여곳에 균주 출처 등을 묻는 전수조사 공문을 지난 2일 보냈다. 오는 11일까지 1차 서면조사를 벌인 뒤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업체들을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를 할 예정이다.
보툴리눔 균주 출처와 관련한 논란은 수년전부터 지속돼왔다. 국산 1호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허가 받은 메디톡스가 후발 주자들의 균주에 대해 도용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실제 상업화가 가능하면서 살아 있는 상태의 보툴리눔 균주을 발견하는 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