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침마당` 홍혜걸 "♥여에스더에 26년째 쥐여살아, 여전히 귀여워"
입력 2020-12-04 09:08  | 수정 2020-12-04 14: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서로 고마웠던 일화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우리 부부가 찐이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예방의학박사 여에스더와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부부가 동반출연했다.
홍혜걸은 26년째 쥐여살고 있다. 그러나 반전이 있다. 여전히 집사람이 예쁘고 귀엽다”며 여스에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혜걸은 방송 녹화를 하는데 야외에서 뜨거운 그릇에 기름을 잘못 부어 폭발했다. 감자전을 할 때였다. 집사람이 멀리 있다가 맨발로 달려와서 괜찮냐고 하더라. 그때는 몰랐다. 나중에 필름을 돌려서 보는데, 펑하는 순간 집사람이 달려오더라. 그래서 감동 받았다”고 고백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조마조마했다. 요리도 못하는데, 기름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감자를 넣는 순간 터지더라. 그렇게 해놓고 보니 제가 멋진 보디가드처럼 했다. 저는 행동으로 혜걸 씨를 보호했는데, 혜걸 씨는 말로만 보호한 것 같다. 남편이 위험할 때 행동하는 게 저”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남편 때문에 속 섞이는 게 SNS에 글 올리는 건데, 남 올린 글에 비판해서 너무 화가 난다. 한번은 제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니까 악플 달리더라. 그때 남편의 댓글 솜씨가 꽃을 피우더라. 여에스더 그런 사람 아니고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누가 봐도 홍혜걸인지 알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에스더는 사업을 하다 보니까 경쟁사 민원 때문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온다. 경찰서 가서 조사를 받았는데, 마음이 아팠나 보더라. 조사가 끝났는데, 경찰서에서 몇 달 뒤에 다시 전화가 오니까. 남편이 고함치는 사람이 아닌데, 형사분에게 목숨 걸고 내가 아내를 지킬 거니까 아내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해서 멋있었다”고 이야기했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