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결혼하며 꽉 막힌 해피엔딩을 그렸습니다.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전래동화 속 신비하고 매력적인 구미호를 2020년 도심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와 마력의 설렘을 안길, 한국판 '트와일라잇'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16회)에서 사람이 된 이연(이동욱 분)과 남지아(조보아 분)가 결혼하며 해피엔딩을 그렸습니다.
이연은 이무기(이태리 분)와 함께 삼도천에 빠졌습니다. 남지아와 이랑(김범 분)은 이연을 되살리기 위해 이곳저곳을 뛰어다녔습니다. 그리곤 오도전륜대왕(임기홍 분)을 만난 두 사람은 이연의 환생을 부탁했습니다. 오도전륜대왕은 이연의 여우 구슬과 맞바꿀 소중한 것을 가져오라고 했고, 이랑은 자신의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랑의 희생으로 이연은 되살아났습니다. 인간이 된 이연은 남지아와 결혼하며 해피엔딩을 그렸습니다.
'구미호뎐'은 그간 다루지 않았던 남자 구미호를 다루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tvN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욱이 구미호로 변신해, 3년만에 판타지 로맨스 장르 연기에 나서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남자 구미호에 대한 해석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구미호뎐'은 우리네 설화 속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둑시니나 우렁각시, 아귀, 이무기, 망태 할아버지 등을 작품 속에 녹여내며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