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끝나니 논술·면접…방역 2라운드 시작
입력 2020-12-04 06:59  | 수정 2020-12-04 07:32
【 앵커멘트 】
수능은 끝났지만 오늘(4일)부터는 각 대학교의 면접과 논술 시험이 시작됩니다.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과 달리 확진 수험생은 응시가 금지돼,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4일) 숭실대와 고려대를 시작으로 주요 대학의 논술과 면접 고사가 2주간 진행됩니다.

대학별 전형에는 60여만 명이 몰리는데 한 명당 4곳 이상의 대학에 지원했습니다.

수능과 달리 여러 장소에서 시험을 치다 보니 각 대학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학교는 시험날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막기로 했고, 발 빠르게 비대면 면접을 준비한 학교도 있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도 출입증을 받아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교육부가 전국 8곳에 권역별 고사장을 마련했고, 교내에 별도 고사장을 마련한 학교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는 수능과 달리 응시 기회가 차단됐습니다.

또 일부 대학은 관리와 공정성 문제를 이유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응시를 막았습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수능을 잘 봐도 대학별 시험을 못 보면 불합격인데, 확진자를 위한 논술·면접 대책도 마련해줬어야 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가 국가시험이 아니다 보니 기준을 일괄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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