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D의 선택은 `맥시멈`...레이커스와 5년 1억 9000만$ 재계약
입력 2020-12-04 05:44 
앤소니 데이비스가 레이커스와 맥시멈 계약을 맺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얼마나 많이'의 문제였다. 그리고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일 밤(한국시간) 앤소니 데이비스(27)의 에이전트 리치 폴의 말을 인용, 데이비스가 레이커스와 5년 1억 9000만 달러의 맥시멈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0-21시즌 3274만 2000달러를 받으며, 2021-22시즌 3536만 1360달러, 2022-23시즌 3798만 720달러, 2023-24시즌 4060만 80달러, 2024-25시즌 4321만 9440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이중 마지막 시즌에 대해서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계약을 옵트 아웃하고 FA 신분을 얻은 데이비스는 레이커스와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계약 기간을 놓고 다양한 옵션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결국 5년 맥시멈 계약을 손에 넣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9년 7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레이커스는 론조 볼, 조시 하트, 브랜든 잉그램, 디안드레 헌터와 2021, 2023,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희생하며 그를 영입했다. 그해 2월 펠리컨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이 시작이었고, 그 결실을 맺었다.
데이비스는 레이커스를 실망시키기지 않았다. 62경기에서 평균 26.1득점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5스틸 2.3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레이커스는 앞서 르브론 제임스와 계약을 두 시즌 더 연장한데 이어 데이비스의 계약도 연장하며 장기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