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원전 수사는 정치적"…국민의힘 "권력수사 성역 없어"
입력 2020-12-03 19:19  | 수정 2020-12-03 20:08
【 앵커멘트 】
여야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원전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의 정치적 수사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권력수사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가격리에서 복귀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원전 수사 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말을 아낍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검찰총장이) 원전수사 관련 산자부 직원 3명 구속영장 청구한 것 승인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네,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윤 총장이 정치적 야망을 위해 정부의 정책 영역까지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정치적 중립을 내던져 버린 검찰의 모습은 검찰개혁만이 국민의 검찰이 되기 위한 유일한 해법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 18명 전원도 이번 수사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원전 수사를 방해하지 말라며,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희대의 국제 망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윤석열 검찰총장 문제를 이 정도 시점에서 중단하시는 것이…."

정의당은 탈원전 정책이 정치 싸움의 제물이 되고 있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검찰의 원전 수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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