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060 남성들도 한 끼는 샐러드로 대신
입력 2020-12-03 19:19  | 수정 2020-12-07 08:28
【 앵커멘트 】
젊은이들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먹던 샐러드가 중장년층 남성들의 주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하루 한 끼는 샐러드로 대신한다고 하는데요.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중구 한복판 사무실 밀접 지역에 있는 편의점입니다.

매대에 알록달록한 샐러드가 빽빽히 진열돼있습니다.

각종 채소에 닭가슴살과 치즈, 반숙란 등 포만감을 주는 식재료가 더해졌습니다.

샐러드 고객층은 최근 5060 남성들까지 넓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편의점 점장
- "5060대 남성들도 샐러드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계란이나 고기 같은 단백질 풍부한 샐러드가 많이 나와서…."

편의점 샐러드의 남성·장년층 매출 비중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마트나 백화점의 식품코너도 달라졌습니다.

튀김 음식은 줄어들고 식사대용 샐러드와 죽, 그리고 200칼로리 안팎의 건강식으로 채워졌습니다.

싼 가격으로 승부하던 PB 상품은 건강식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대형마트 관계자
- "지금 고객은 싸다고 사지 않거든요. 고품질의 상품을 엄선해서 출시했다는 게 특징입니다."

다만 가격대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이현미 / 서울 석촌동
- "선택권이 늘어난 거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가격대도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건강식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이전 세대보다 평균 수명도 훨씬 길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건강에 대한 의식도 굉장히 그 이전 세대보다는 높고 투자를 하려고 하고."

소비자들의 인식변화가 마트 풍경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변성중 기자, 이형준 VJ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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