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출제본부 "영어, 다양한 소재·사용빈도 높은 어휘 출제"
입력 2020-12-03 18:04  | 수정 2020-12-10 18:06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수험생 사이에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문·사회·자연·예술 등의 내용을 균형 있게 출제했고, EBS 연계는 기존의 연계 방식과 70% 이상의 연계 비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 상담교사단의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올해 수능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고 작년 수능 영어 영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인 문제 구성은 6월·9월 모의평가 때와 유사했다는 분석이다.

듣기 문항 중 11∼15번은 간접 말하기 문제로, 이미 6월·9월 모의평가 때 바뀐 듣기 유형으로 시험을 치른 적이 있어 수험생이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사들은 빈칸 추론 문제인 33번과 34번을 중·상위권을 가를 변별력 있는 문제로 꼽았다.
결시율 상승으로 등급 추정이 어려운 다른 과목과 달리 영어 영역의 성적 분포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어 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상태다.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90점 미만은 2등급, 70점 이상∼80점 미만은 3등급 등의 순으로 점수대별로 등급이 매겨진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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