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장품도 불황형 소비 양극화…특가·프리미엄 매출 모두 늘어"
입력 2020-12-03 16:30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화장품 시장에도 불황형 소비 양극화 바람이 불고 있다.
3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올영세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생활 필수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가 상품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의 매출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1 행사와 추가 증정 등으로 구성된 기획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인기 상위 50개 제품 중에서는 기획 상품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트렌드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연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알뜰하게 실속을 챙기려는 고객들이 많지만, 자신을 위한 보상의 의미 등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상품에는 과감하게 지출하는 트렌드도 돋보인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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