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민 "윤석열, 문 정부에 적대적…이길 수 있는 싸움 아냐"
입력 2020-12-03 14:18  | 수정 2020-12-10 15:03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늘(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월성 1호기 강제성 조작'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승인한 것을 두고 "조국 수사 때부터 적대적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적대하고 있는데 옳지 않은 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살아 있는 권력과 관련된 수사를 한다고 막거나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면서도 "문 정부에 대해서 적대적인 검찰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40~50% 되는데 국민들이 절대 (검찰의 행동에 대해)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싸움은 윤 총장이나 검찰이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 개최에 반발해 사표를 낸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 등과 관련해선 "언론에서는 윤 총장을 지지하는 거라고 하는데 복합적"이라며 "총장이 임기 하에서 이 정도 사안 가지고 물러나면 앞으로 총장직을 소신 있게 수행하기 어렵다는 검찰 조직의 운영에 대한 우려가 깔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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