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광재 "추미애·윤석열 사퇴? 누가 더 국민 사랑하는지 지켜봐야"
입력 2020-12-03 14:07  | 수정 2020-12-10 14:36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이 수개월째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지금 우리가 먹고살기 이렇게 힘든데 몇 개월간 이런다는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공수처장을 빨리 임명하고, 새로운 인물들로 이제는 '경제의 계절'로 넘어갔으면 좋겠다"며 "(윤 총장 관련) 이슈가 너무 오랫동안 국민을 힘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제의 계절로 넘어가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구한 진행자 질의엔 "올해로 (윤 총장 관련 이슈를 빨리 끝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윤 총장 관련 이슈가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추미애·윤석열 동반사퇴가 맞는가'를 묻는 질의엔 "저는 결국 솔로몬의 지혜 같은 게 필요하다"며 "누가 더 국민을 사랑하는가 한 번 지켜봐야 한다"고 확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또 대권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는 윤 총장의 대권 출사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추 장관도 그렇고 윤 총장도 그렇고 결국은 대통령이 임명한 분들, 그러면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된다"고 밝혔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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