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주대, 학생 14명 무더기 감염 '비상'…음식점서 모임 가져
입력 2020-12-03 12:49  | 수정 2020-12-10 13:03

최근 나흘 새 경기 여주대학교 학생 14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여주시와 여주대학교에 따르면 여주대생 1명(서울 강서구 605번 환자)이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확진됐습니다. 이 학생은 기존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학생은 또 지난달 25일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같은 과 친구 등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모임에 참석하거나 같은 날 이 음식점을 찾은 여주대생 2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그제(1일)부터 이날까지 1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여주(9명) 외에 수원, 양주, 서울 등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확진 학생들이 찾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일가족 3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주대 관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학과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라 학내에서 학생들의 접촉은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들을 귀가 조처하고 교직원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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