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돌아온 이낙연, 입법 과제 점검 나선다…"자가격리 마치고 국회로"
입력 2020-12-03 12:05  | 수정 2020-12-10 13:0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늘(3일)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후에 국회로 출근한다"며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선 하루하루가 힘겹다"며 "국민께 정치가 희망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도 함께 알렸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 첫 공개 일정으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입법 과제를 점검합니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처리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관계자는 "국정원법, 경찰법은 소관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만 앞두고 있고 이제는 공수처법이 남았다"며 "공수처법 개정과 공수처 출범으로 검찰개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취지의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윤 총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일단 법무부 징계위 절차를 지켜보자는 기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윤 갈등 구도로 인해 자칫 검찰개혁이라는 본질까지 훼손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일단 제도적 개혁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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