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 "법과 원칙 따라 직무 약속"
입력 2020-12-03 11:22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적법절차와 법 원칙에 따라 직무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오늘(3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개혁에는 큰 고통이 따르지만 특히 이번에는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여러 중요한 현안에서 가장 기본적인 절차적 정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적법 절차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 헌법의 요청이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살펴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중립적으로, 국민의 상식에 맞도록 업무를 처리하겠다"며, "결과를 예단하지 마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 차관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 변호를 맡았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징계 청구 사유에 월성 원전 관련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참석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제 임무"라고 밝혀 징계위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 서영수 기자 / engmat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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