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컴투스, '게임 한한령' 이후 4년 만에 첫 서비스 허가…게임주 강세
입력 2020-12-03 10:40  | 수정 2020-12-10 11:03

게임업체 컴투스가 중국의 한국 게임에 대한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 이후 약 4년 만에 국내 게임업체 중 처음으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오늘(3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컴투스는 전날보다 13.37% 뛰어오른 16만1천100원에 거래됐습니다.

엔씨소프트(+3.26%), 넷마블(+5.18%), 펄어비스(+5.55%) 등 다른 게임업체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앞서 컴투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컴투스의 게임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외산)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한국 게임업체에 판호를 내준 건 지난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경제 보복 시행 이후 약 3년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 당국이 컴투스 게임에 돌연 판호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한국 게임에 대한 규제가 서서히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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