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개장초 보합권 등락…0.08% 내린 2,670대
입력 2020-12-03 10:40  | 수정 2020-12-10 11:03

오늘(3일) 코스피가 개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3포인트(0.08%) 내린 2,673.77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8포인트(0.39%) 오른 2,686.38로 출발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전날(2,677.12)의 장중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으나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한 뒤 약세로 반전했습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과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감이 맞물려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18% 각각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하락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로 경기순환주가 성장주 대비 우위를 보이는 등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등 실물경제가 위축을 보이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에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은 부담"이라며 "국내 증시는 전일에 이어 외국인에 의한 종목별 차별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천305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천5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86%)와 SK하이닉스(2.29%)는 장중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엔씨소프트(2.56%),셀트리온(1.73%), 넷마블(5.18%) 등도 강세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2%), 서비스업(0.40%), 전기·전자(0.37%) 등이 강세였고, 보험(-1.04%), 운수창고(-0.84%), 금융업(-0.79%) 등은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18%) 오른 900.97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7포인트(0.25%) 오른 901.61에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73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 원, 29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제약(7.71%), 펄어비스(5.31%), 스튜디오드래곤(3.36%)이 강세였고, 알테오젠(-1.34%), SK머티리얼즈(-1.32%) 등은 약세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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