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금님 진상품 납시오"…경남 함안 파수 곶감 출하 준비 끝
입력 2020-12-03 09:30  | 수정 2020-12-03 09:35
【 앵커멘트 】
임금님께 진상했던 경남 함안 파수 곶감은 겨울철 별미 중 별미로 손꼽히는데요.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곶감 농가들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감을 기계에 끼우자 눈 깜빡할 사이에 뽀얀 속살이 드러납니다.

아낙들의 손을 거쳐 제 모양을 갖춘 감은 곧장 덕장으로 이동해 세월을 기다립니다.

해발 770미터 산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한 달 이상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 어느새 함안 파수 곶감이 탄생합니다.

파수 곶감은 조선 후기, 숙종 때부터 진상품으로 오르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성준 / 농민
- "예전부터 조선 왕실에 진상될 정도로 맛과 빛깔이 뛰어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덕분에 밖에는 쫄깃쫄깃하고 안은 부드러워서…."

올해 함안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3천여 톤, 판매 규모만 150억 원에 이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판로가 제한되자 함안군은 온라인 홍보를 통한 판매에 매진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지은 / 경남 함안군청 산림녹지과
- "코로나 19의 여파로 축제 개최가 어려움이 있어 온라인을 통해 함안 곶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맛 좋은 함안 곶감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출하 준비에 한창인 함안 파수 곶감은 이달 말부터 시중에 판매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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